◀ＡＮＣ▶

요즘 섬마을 학교들은 학생수가 적어 운동회를
열기조차 힘듭니다.

올초 두개 학교가 통폐합된 신안의 한 섬마을
초등학교가 모처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 운동회를 열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따사로운 햇살 아래 펼쳐진 운동회.

80여명의 섬마을 어린이들의 마음은 한껏
부풀어 오릅니다.

가쁜 숨소리를 내며 아이들은 운동장을
힘차게 내달립니다.

엄마도 아빠도 오늘은 달리기 선숩니다.

순수한 동심이 발산되면서 운동회 열기는 더욱
뜨거워 졌습니다.

◀ＩＮＴ▶ 고은지
너무좋아요.//

s/u 도시학교와 달리 학생수가 적어 대운동회를
경험하지 못했던 아이들의 기쁨은 더욱 컸습니다.

◀ＩＮＴ▶ 고로사
잘 안했었는데.//

올해는 특히 대부분의 경기종목이
전통 민속놀이로 꾸며져 호기심도 컸습니다.

학생수가 적어 변변한 운동회 한번
열 수 없었지만 올초 두개 학교가 통폐합되면서
이번 대운동회가 가능해졌습니다.

◀ＩＮＴ▶ 최기봉
원래는 안열려고 했는데.//

가슴속에 지워지지 않을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한 섬마을 운동회

따사로운 봄 햇살속에 아이들의 얼굴은 발갛게
익어갔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