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5.18 관련자들에 대한 보상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부는 대상자들이
보상을 다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도 얼굴없는 피해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윤근수 기자

◀ＥＮ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관련자들에 대한
보상 절차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다음주까지 재심 신청을 받아
심사를 하고 나면
9월쯤에는 5차 보상도 모두 끝나게 됩니다.

정부는 5차 보상이 끝나면
더 이상의 보상 절차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ＩＮＴ▶

1990년 이후 15년동안 다섯차례에 걸쳐
4천여명이 보상을 받는 동안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다 받았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보상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5.18 당시 사법당국의 석방 기록과
통합병원의 진료 기록을 토대로
지난해 4백명에 가까운 관련자를 찾아 냈지만
이들 가운데
보상을 받은 사람은 열명도 채 안됩니다.

◀ＩＮＴ▶

행방불명된 사람들 역시
입증 자료를 찾지 못해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5.18 관련자들에 대한 보상 신청도
기간을 정할 게 아니라
다른 국가 유공자처럼
언제든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5.18 피해자들의 고통이
보상으로 치유될 일은 아니지만
그마저도 기간을 정하는 것은
또 한번의 고통을
안겨주는 일이라는 점에서
정부와 정치권의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