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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전남지부가 교섭창구를 찾지 못하면서
또 한번의 파국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요구사항의 옳고 그름을 떠나
교섭대상조차 명확하지 않다는게
화물연대를 비롯한
지역 노동계의 현안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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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전남지부가
17개 운송사와 간담회를 가진 것은 지난달 말.
다단계 계약 근절과 적정운송료 지급,
표준 요율표 적용등,
이른바, 화물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한 현안을
교섭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운송료 현실화와 현급지급,
상호협의체 구성등,
3가지 요구사항이 제시됐습니다.
또, 광양시에 대해서는
총파업을 막기 위한 보다 강력한 행정력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업체들은
아무런 답변이 없습니다.
사실상, 지역업체 관계자들은
답변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도 않다는게
현실적인 한계입니다.
본사에서도 지역차원의 교섭요구를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지한 광양시는
전라남도와 건설교통부에
범정부차원의 대책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고,
다단계 합동단속과 과적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연대측은
오는 12일을 최종시한으로 통보했지만,
전망은 어두워 보입니다.
◀INT▶
지금처럼 교섭대상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는 한,
화물연대의 메아리없는 함성은
또 한번의 물류대란을 예고할 뿐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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