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민관이 힘을 합쳐 동네 표지석을 세우고 있는
섬마을이 있습니다.

주민들과 향우들은 표지석 기금을 모으고,
공무원들은 조경사업을 돕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ＥＮＤ▶

목포에서 뱃길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신안군
팔금도.

천 3백여명이 모여사는 이 곳에는
지난해부터 마을유래와 이름이 새겨진 표지석이 하나둘 세워지고 있습니다.

9개마을중 7개마을에 표지석이 생겼고,
나머지 2개마을도 건립을 앞두고 있습니다.

작지만 고향마을에 의미있는 것을 남기자며,
주민과 향우들이 마을별로 천만원
가까운 돈을 모았고,표지석부지는 모두 무료로 기증했습니다.

◀ＩＮＴ▶김종옥 *주민*
///지나가다 보면 어디마을이다 알 수 있고
좋지///

면사무소에서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아낀 예산으로 표지석 주변에 나무와 꽃을 심어 힘을 보탰습니다.

◀ＩＮＴ▶강준원 농수산담당*신안군 팔금면*
//외지 향우들도 좋다고 하니까 우리도 만족
스럽고 그러죠///

주민들은 이와함께 여객선이 다니는 항로와
도로가에도 꽃밭을 만드는 것을 포함해
아름다운 섬 가꾸기에 나서는 등 고향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