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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3원)냉해에 냉가슴(R)=토

신광하 기자 입력 2005-05-13 21:45:53 수정 2005-05-13 21:45:53 조회수 1

◀ANC▶
여름으로 접어든다는 '입하'가 지났지만, 요즘 전남지역 떫은감 재배농가들은 때아닌 냉해로 냉가슴을 앓고 있습니다.

감나무가 냉해를 입으면 피해가 2년간 지속되지만, 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도 없어 상실감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홍시와 곶감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대봉감 나무에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보이는 잎사귀를 만져보니, 힘없이 그대로 떨어져 버립니다.

잎사귀부터 까맣게 타들어가는 전형적인 냉해를 입은 것입니다.

대봉감으로 알려진 영암 금정지역 떫은감 재배단지에서 냉해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중순,,

최저기온이 영하 4도까지 내려가면서 때아닌 서리가 내려 새싹들이 얼어 붙었기 때문입니다.
◀INT▶
(이런적은 드문데, 올해 갑자기 그런것..)

농민들이 과수원에 불을 피우며 온도유지에 나섰지만, 몰아치는 자연의 힘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SU//한번 냉해를 입은 감나무는 그 다음해 까지도 감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모두 30여농가에서 20ha에 냉해를 입었지만, 대봉감은 임산물로 분류돼 있어 재해보험에 가입조차 안되기 때문에 피해는 고스란히 감수해야 합니다.

◀INT▶
(재배보험 대상이 아니라서 어쩔도리가 없습니다.)

날씨는 초여름으로 달려가고 있지만,
일교차 심한 날씨는 계속되고 있는 요즘, 감나무에 닥친 냉해를 바라보는 농민들은 그저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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