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아파트 단지 상당수가 수돗물에
지하수를 섞어 공급하고 있습니다.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주민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지도 않은채
지하수에까지 수도 요금을 부과해
말썽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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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조례동 한 아파트 단지에 사는 손모씨.
얼마전 세면기 수도꼭지에서
시커먼 이물질이 쏟아졌고
이 원인을 확인하던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INT▶
\"지하수 섞는다 그러드라고요..깜짝놀라서..\"
이 아파트의 지하 저수좁니다.
수도관 인입구 외에 또다른 급수 파이프가
탱크에 연결돼 있습니다.
단수등 비상시에 대비해 설치된
지하수 공급 장치지만
이 아파트 관리소와 자치회에서는 평상시에도 수돗물에 이물을 섞어 지난 5년동안이나
입주민들에게 공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우리도 업무파악 하면서 알았다.\"
이곳 뿐만이 아닙니다.
취재결과 순천지역에서만
30여군데 아파트 단지가
지하수 공급장치를 설치해뒀으며,
이가운데 S, D아파트 단지에서는
평소 지하수를 섞어 공급해 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STAND/UP)-아파트측은 관리비를 조금이라고
줄이기 위한 조치였으며
지하수 수질이 기준이상이어서 문제될것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하지만 지하수는 2년에 한번씩만 수질검사를
하도록 돼있어
항목별로 매일 검사를 하는 수돗물과
위생 안정성면에서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
더욱이 주민들은 이 사실을 모른채
지하수 사용분에까지
수도요금을 납부해 왔습니다.
◀INT▶
◀INT▶
순천시도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밝혀
그동안 열을 올렸던 수돗물 수질 홍보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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