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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시범지구 지정을 앞두고 토지거래가 활발한 영암지역에, 분양이 안돼 사업시행자가 울상을 짓고 있는 택지지구가 있습니다.
농업기반공사가 조성한 문화마을인데, 지금껏 분양률이 20%에 불과합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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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이 바라보이는 빼어난 조망권을 가진 전원형 주거단지인 영암군 도포면 "문화마을",,
지난 99년 41가구 수용을 목표로 준공됐지만, 6년이 지난 지금까지 26%만 분양됐습니다.
전기와 수도, 상하수도등 생활기반시설을 모두 갖췄지만, 현지 주민들로 부터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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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좋은데, 면적이 좁다.)
한평당 분양가는 영암주민이면 8만5천원, 외지인에게는 1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그러나 IMF직후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거의 팔리지 않아, 사업시행자인 농업기반공사는 분양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SU//지난 2천3년 준공된 신북 문화마을 역시 분양률이 저조하기는 마찬가집니다. 모두 44필지의 단독주택용지 가운데 지금까지 6필지만 분양됐을 뿐입니다.//
국도변에 인접해 군청과 가깝고, 광주시와도 50킬로미터에 불과한 문화마을의 미분양 사태가 이어지는 것은, 사업 착수때부터 인구유입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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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여건이 좋지 않았다.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
지역주민들보다는 이제 도시민들의 전원주택으로 팔리기만을 기대해야 하는 영암지역 문화마을,,
기업도시 유치가능성때문에 들썩이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도 요지부동으로 남아있는 유일한 택지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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