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농림부와 마사회에 제출된
순천 마권 장외발매소 설치 동의서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사법기관에
진상 조사를 촉구할 방침이어서
파장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농림부는 지난 달 20일
순천 마권 장외발매소 설치를 승인했습니다.

인근 상인 만3천 여명이 승인을 요청하는 등
지역 수용 여건이 마련됐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였습니다.

그러나 농림부와 마사회에 제출된 동의서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일부 서명자와 단체들이
자신들의 동의없이 자필 서명을 한 것처럼
허위로 작성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입니다.
◀ＩＮＴ▶
(일체의 동의를 한 적이 없다...)

또, 450여장의 서명지 가운데 상당량이
같은 필체로 잇따라 작성돼 있습니다.

한사람 또는 두사람이 번갈아가며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부분입니다.

순천 화상경마 도박장설치 반대 대책위는
문제 투성이인 동의서를
아무런 검토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인
관계당국을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ＳＹＮ▶
(선량한 시민 이용되었음에 분노한다.검찰과 경찰에 수사를 촉구할 방침이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또,
화상경마장 설치 반대 10만인 서명 운동 등
강도높은 허가 취소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