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5.18 민중항쟁의 중심엔
나이 어린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불의와 압제에 맞섰던 광주 학생 정신.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80년 5월
광주 살레시오 고등학교 3학년생이던 최치수씨.
계엄군의 무자비한 진압에 격분해
시민군에 참여했던 최씨는
마지막까지 도청을 지키다 연행됐습니다.
◀INT▶최치수
\"....\"
80년 5월 21일 광주지방노동청 앞에서 산화한
故 전영진 열사도
광주 대동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었습니다.
시민들이 학살당하는 것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시위에 나갔다
계엄군의 총탄에 맞았습니다.
(스탠드업) 이처럼 80년 5월 광주 민중항쟁의
중심엔 학생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항쟁 당시 사망자 165명 중 41명이
12살에서 19살 사이의 학생이었고
죽음을 각오하고 도청을 지키러 남았던
157명중에서도 29명이 중,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3.1운동과 광주학생항일운동 등
압제에 맞서 그 누구보다 먼저
떨쳐 일어났던 광주 학생의 정신이
민주주의를 위한 불꽃으로 타오른 것입니다.
이들의 의로운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가
5.18 기념공원에 세워졌습니다.
◀INT▶정희곤 지부장
\"...\"
불의에 맞서 젊음을 불살랐던
선배 학생들의 정신을
후세에게 이어주는 일은
518 사반세기를 맞는 광주시민 모두의
몫으로 남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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