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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호 관광단지.실체는

입력 2005-05-23 07:50:25 수정 2005-05-23 07:50:25 조회수 3

◀ANC▶
대규모 관광단지가 들어서기로 된
나주호 주변 개발사업이
오로지 골프장 공사에만 치우쳐 있습니다.

휴양 놀이시설 건설은 뒷전으로 밀리고
사업계획은 수차례 변경돼
골프장 규모만 늘려놨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산등성이가 밀어내고
커다란 골프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지는 2년 남짓,

당초 계획보다 공사기간이 반년 정도 앞당겨져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SYN▶
(공사가 거의 다 끝났다. 금방 문연다.)

바로 옆에 들어설 예정인 골프장 역시
터닦기 공사가 끝나는 등
올 하반기면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드업)
"하지만 휴양과 놀이시설은 아직까지
기반시설 공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나주호 주변 관광지 조성사업이
골프장 건설에만 집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INT▶ 나주시
(단계적으로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오는 2008년에 완공될 나주호 관광단지 가운데 골프장이 차지하는 면적은 40만평,

반면 휴양시설은 고작 3만평으로
관광단지라는 말을 무색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차례에 걸쳐 사업계획이 변경되더니
골프장 규모는 27홀에서 36홀로 커졌습니다.

민간 자본을 통한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대형 골프장 건설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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