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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보리 창고가득

입력 2005-05-25 09:51:14 수정 2005-05-25 09:51:14 조회수 3

◀ANC▶
농협의 보리 재고량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보리의 품질은 물론
가격 하락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고
생산량도 줄지 않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도 없다고 합니다.

김종태 기자
◀END▶
순천의 한 농협 창고

창고안에 팔리지 않은
보리 가마가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지난해 수매된 보리는 물론
수확한 지 3년이상된
2002년산 보리만도 2백톤이 넘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물량을 비축하기도
버거워 보일 정도입니다.

일부 보리에서는 장기 보관에 따른
변질과 감량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INT▶
보리 재고가 늘어나는것은
맥주보리의 주 수요처인 주류업체들이
값싼 수입산 보리를 선호하기 때문.

국민 한사람당 보리 소비량이
2001년 1.7킬로그램에서
지난해에는 1킬로그램으로 크게 떨어진 것도
주된 원인입니다.

(S/U)더욱이 올해의 경우
보리 풍작이 예상되면서 수매를 앞두고
벌써부터 약정물량을 넘어서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농민들은
보리 생산량을 줄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리를 대신해서 심을만한
마땅한 월동작물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농민들은 보리재고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장기적인 수급대책을 아쉬워합니다.
◀INT▶
보리 생산량은 늘어나는데
해마다 수매량은 줄어드는 농촌현실

구체적 판매 대안없이
농민들의 근심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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