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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등 대규모 개발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전남 서남권은 지역발전을 앞당길
것이란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대속에 숨을 죽인 채
속앓이하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잇따른 기업도시 유치소식에 지역 주민들은
침체와 소외의 대명사였던 이 곳에도 희망의
씨앗을 심게 됐다며 크게 반겼습니다.
땅값도 오르는 개발의 혜택을 톡톡히
보리라는 기대심리가 컸습니다.
◀INT▶ 농민(무안 망운면)
..땅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
이같은 기대는 잠깐, 개발 예정지뿐만 아니라
인근지역까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통째로
묶이면서 실망으로 바꼈습니다.
(s/u)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농민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SYN▶ 부동산 중개업소
.겨우 2,3만원땅 허가구역 묶은 것은 너무..
투기를 막겠다며 현지 사정은 무시한채
무조건 규제부터 하려는 정부당국에 대해
행정편의주의란 쓴소리까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고작 3,4만원하는 논과 밭을 아예 못 팔도록
해놓고 여기에서 생기는 개발이익은 다른
사람이 챙길 것이란 불만도 나오고있습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속담이
바로 개발 붐아래에서 속앓이하는 농민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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