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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한자 열풍

입력 2005-06-06 14:45:41 수정 2005-06-06 14:45:41 조회수 1

◀ANC▶
국내 최고의 한자 자격시험인 한자 사범시험에
광주지역 중학생이
중고등학생으로는 처음으로 합격했습니다.

언제부턴가 학생들 사이에서
한자 공부가 인기를 끌더니
한자의 최고수 자리까지
학생들이 넘보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

◀VCR▶

(그래픽)
논어 자로편에 나오는
강의목눌근어인과 교언영색선의인을
해석하고 공자의 인에 대해 논하시오.

지난 4월 말 치러진
대한민국 한자급수 자격검정시험의
최고 관문인 사범시험에 출제된 문젭니다.

한문학을 전공한 대학생들도
풀기 어렵다는 이 시험에
중학생인 14살 김승영 군이 합격했습니다.
◀INT▶(김승영)

96년 시험을 실시한 이래
고작 20여명 정도만이 통과한 시험에
중학생인 김군이 합격한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 한자 공부에
재미를 느낀 이후
하루 3 시간 이상을 한자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김 군 뿐 만 아니라
몇년 전부터 중고등학교는 물론
어린 유치원생들 사이에서도
한자 공부는 영어 못지 않은
필수 과목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한때 공교육 과정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한자가
다시 인기 과목으로 등장하면서
청소년들은 이제 한자의 최고수 자리를
넘볼 정도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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