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가 한전 유치를 신청함에 따라
이제 전남이
얼마나 많은 기관을 유치하느냐가 관심입니다.
가장 낙후된 지역인 만큼
가장 많은 공공기관이 배치되는게 마땅하지만
나눠주기 식의 배분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한전 유치전이 광주와 울산의 경쟁으로 압축됐습니다.
광주시는 경쟁 상대가 가장 잘 사는 울산이라면
한전 유치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남은 문제는 전남이
얼마나 실속있는 기관을
얼마나 많이 유치하느냐-ㅂ니다.
전라남도는 20여개 기관을 배정해 달라고
건의문을 제출하기로 하는 등
광주시와의 공조 속에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가 한전을 유치할 경우
문화산업과 첨단산업 등
광주의 전략 산업과 관련된 기관들을
전남에
추가로 배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공공기관 이전이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가장 못사는 전남에
가장 많은 기관이 배정되는 건 당연합니다.
그러나 정부가 공공기관을 나눠주기 식으로
배분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INT▶
정부는 한전 이전 방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탈락한 지역의 반발을 우려해
한전이 옮겨가는 지역에 불이익을 주는
예상치 못한 카드를 꺼냈습니다.
그러나 공공기관을 배분하는 과정에서도
또 다시 눈치 보기로 일관해
기계적 배분을 한다면
참여정부가 부르짖는 균형발전은
영영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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