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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리 불법매립

김윤 기자 입력 2005-06-14 22:31:06 수정 2005-06-14 22:31:06 조회수 0

◀ANC▶

흑산도에서 철거된 가두리가
인근에 불법 매립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오늘 경찰이 현장확인에 나섰습니다.

현장확인결과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고
불법 매립된 가두리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굴삭기가 황토를 파내자
땅속에 묻혀 있던 가두리 폐기물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두리에 쓰였던 굵은 나무는 물론, 폐타이어와 폐스티로폼 등이 쏟아집니다.

검게 썩어버린 폐기물의 두께도 1미터를
넘고 가두리에 쓰였던 나무가 무더기로
불법매립돼 굴삭기 삽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을 정돕니다.

(스탠딩) 황토를 조금만 걷어내자 불법으로 매립됐던 엄청난 양의 가두리 폐기물들이 수북히 쌓입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신안군은 지난 3월 철거사업 시공업체에 친절하게 준공검사까지 해줬습니다.

◀INT▶박치혁 공사감독*신안군*//상주하면서 감독하지는 않았다..몰랐다..//

철거사업을 시행했던 환경업체도 이같은 사실은 전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INT▶시공업체 관계자//땅밑에 있는 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현장확인에 나선
경찰도 상상을 뛰어넘는 폐기물 더미에 말문이 막힙니다.

◀INT▶김영채 팀장*목포경찰서*//업자와 공무원 상대로 조사해서 책임을 묻겠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흑산도 가두리 불법매립,
신안군의 부실한 사업시행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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