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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들의 아픔

김양훈 기자 입력 2005-06-15 22:26:07 수정 2005-06-15 22:26:07 조회수 1

◀ANC▶

6.15 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맞는 실향민들의
마음은 누구보다 남다릅니다.

죽기 전 고향 땅을 한번만이라도 밟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언제나 가능할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정착해 살고 있는 전남 진도군 안농마을

이곳에는 전쟁과 이산의 고통을 짊어지고
생활하는 40여가구의 실향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전쟁과 피난 중에도 가슴 속에 품었다던
빛바랜 태극기가 이들의 과거를 말해줍니다.

벌써 반세기 세월이 흘렀지만 처자식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히 지워지지 않습니다.

◀INT▶ 김용영
죽기전에라도.//

시간이 갈수록 절실해 지는 통일에 대한 염원에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요즘 북쪽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이 부쩍 늘었습니다.

◀INT▶ 이영준
명절만 되면 북쪽하늘을.//

5년 전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자 모두들
고향에 갈 수 있다는 한가닥 희망을 가졌지만
이젠 이마저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냅니다.

◀INT▶ 김승춘
반갑게 맞이하는데 왜 통일은.//

s/u 검은 머리가 백발로 변한 반백년의 세월
이곳 실향민들의 소망은 한번만이라도 고향땅을
밟아 보는 것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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