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남도의 공공기관 지방 유치 방침이
광주시의 몸집을 부풀리고
전남동부지역을 소외시킨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남도가 유치신청을 한 공공기관들의
배치 방향을
광주 인근쪽으로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ND▶
◀VCR▶
최근 전남도와 광주시는
공공기관을 배정받을 경우
시.도 접경지역이나 광주시 인근에
초광역 혁신도시를 건설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전남도가 유치를 신청한 공공기관은
대한 주택공사를 포함해 21개 기관,
하나같이 정보통신과 문화예술 분야 등
광주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들입니다.
전남지방의 공공기관 유치가
결국 광주시의 몸집을 부풀리는
수단이 될수 있다는 우려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대목입니다.
해양.물류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전남동부지역을 위한
공공기관 유치노력이
전혀 배려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동부지역에 대한 소외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 초 기업도시 유치과정에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이
국내 굴지의 기업체와 접촉하며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던 기업도시 유치노력이
전남도의 J 프로젝트에 밀려
흐지부지 됐기 때문입니다.
전남도의 명운을 좌우할 정도의
중대한 문제를 다루면서
도민들의 여론수렴 절차가 없었다는 점도
적지않은 문제점입니다.
공공기관이전 사업이 지역의 균형발전에
가치를 뒀다면 전남도 역시
도내 균형발전을 우선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치적 논리에 빠져
지역차별의 불씨를 낳고 있지는 않는 지
우려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