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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과 상가 등 전체 건물의 80%가
불법 건축물인 곳이 있습니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전남 신안군 홍도인데, 무슨 사연인지 박영훈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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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섬 관광지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ㅂ-니다.
두개 마을에 47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홍도의 건축물은 상가와 주택을 포함해 모두 196개.
그런데 이 가운데 78%인 153개가 불법건축물입니다.
지난 65년과 81년 각각 천연기념물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홍도에선
증개축을 위해 문화재법과 자연공원법의 적용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생계에 몰두하다 정상 절차를 밟지 않고 건물을 증.개축했고,
그러다 보니 불법 건축물이 돼버렸습니다.
◀INT▶최승철 *신안군 홍도관리사무소장*
[행정력이 먼 섬이다보니 미치지를 못해서
주민들 스스로 건축을 하다보니 지금와서
행정과 법을 적용하다보니 현실에 맞지 않다]
주민들은 건폐율을 늘려주는 등 합법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당국은 법개정이
안될 경우 어렵다며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수십년째 앙금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INT▶김건영 *주민*
[건물하나 지을려고해도 관공서하고 트러블
생기고 그래서 배타적인 의식구조가 지배적..]
연간 2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홍도,
아름다룬 경관과는 달리 그곳 주민들은
불법이란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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