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전산센터 지연

입력 2005-06-18 09:13:54 수정 2005-06-18 09:13:54 조회수 1

◀ANC▶
통합 전산센터 건립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예정지의 땅값 문제 때문인데
광주시는
울며 겨자먹기로
정부 대신 땅값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제2 정부 통합 전산센터가 들어설
광주 화방산 일대-ㅂ니다.

광주시는 전산센터 유치를 신청하면서
공시지가를 토대로
이곳의 땅값이
평당 3만원대라고 정보통신부에 보고했습니다.

그런데 감정 결과 땅값은 평당 25만원대,
총 매입비는 34억원으로 평가됐습니다.

광주시가 땅값을 속였다고 생각한
정보통신부는
후보지 결정을 취소하겠다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4월중으로 예정됐던 광주시와의 협약도
아직까지 체결하지 않고 있습니다.

◀SYN▶

협약 체결이 지연되면서
보상과 진입도로 개설 등
이후에 추진해야 할 일정들도
모두 늦춰지고 있습니다.

고심 끝에 광주시는 땅값을 부담하되
정부에 땅을 무상 임대하기로 했습니다.

전산센터의 경제적 효과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한 선택입니다.

◀INT▶

그러나 정부 기관을 건립하는데
자치단체가 땅값을 부담한 선례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또 정통부가 6개 신청지역 가운데
광주를 선택한 것은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접근성이 좋고
근무 여건이 뛰어나기 때문이었지
땅값이 싸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