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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조선소(R)

박영훈 기자 입력 2005-06-23 20:11:05 수정 2005-06-23 20:11:05 조회수 1

◀ANC▶

사적 제 127호인
(전남)진도 남도석성 근처에서
조선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소
유적이 발견됐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바닷물이 빠져나간 자리에 돌들로 쌓은
선박 건조장인 선소의 모습이 그대로 눈에
띕니다.

전남문화재 연구원의 시굴조사결과
확인된 이 선소는 길이 33미터,
높이 6미터로 조선 세종때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돌을 이용해 5단에서 17단까지 쌓은 선소는
평면 장방형에 단면이 사다리꼴입니다.

특히 석축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위한
나무기둥과 관목,그리고 외곽에 돌을 깐
부대시설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INT▶김미경 *진도군 학예연구사*
//이렇게 남아 있는 것은 사실상 처음//

부근에서 배를 만들고,정박시키던 선소유적까지
확인됨에 따라 15세기초 수군진이
설치됐던 남도석성이 당시 중요한 군사시설
이였음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또,사대 즉 활터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도 발견돼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진도군은 이번 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소 유적 보존 대책과
남도석성 일대의 추가 유물조사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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