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역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했던
율촌1산단 조성에 적신호가 울리고 있습니다.
10년째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는
율촌산단의 현주소를
박민주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ND▶
율촌 1산단은 지난 94년,
현대자동차와 전라남도가
대행개발 계약으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10년간 3천 6백억원이 투입됐지만
공정률은 58%에 머물고 있습니다.
연산 50만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건립하겠다는 현대자동차는
경제적 이유를 들어
그동안 2차례나 공기를 연장했습니다.
현대측은 올해 사업비로 한 푼도 투자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올해 말 연장됐던 계약이 완료되지만
준공은 산 넘어 산입니다.
◀INT▶
더 큰 문제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여도
줄 땅이 없다는데 있습니다.
(s/u)국내외 20여개 업체들이
율촌산단에 입주나 분양을 희망하고 있지만
이 마저도 현대에 발목이 잡혀있습니다.
부지조성이 완료되지 않은데다
분양가도 평당 38만원으로
입주기업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의
핵심사업으로
개발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율촌산단,
하지만 현대차의 사실상 입주포기와
투자의지 상실로
율촌산단은 조성 10년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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