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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이 종전된지 30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엽제 환자들은 열악한
의료혜택과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67년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박병학씨
당뇨와 뇌경색으로 하루라도 약을 먹지 않으면
버틸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INT▶ 박병학
후회스럽다.//
육군상사로 베트남 전에 참전했던 최남길씨는
고엽제 후유증으로 온몸이 간지러워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합니다.
◀INT▶ 최남길
간지러워서..//
전쟁말미에 미국이 정글 소탕작전을 펴기위해
살포한 다이옥신이 몸 속에 축적된게 후유증이
심각해진 이윱니다.
이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2만 천여명이
고엽제 후유증 환자로 판정받았지만 국가유공자
로 인정받은 사람은 58%에 불과합니다.
특히 증세가 있지만 후유증 판정을 못받은
5만 6천여명은 국가유공자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입원진료기간이 40일에서
30일로, 진료비 한도액도 500만원에서 300만원
으로 줄어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하고
있습니다.
◀INT▶ 배길선
왜 정부에서 줄이는지.//
병든 몸이지만 조국을위해 헌신했다는
자부심을 잃지않고있는 고엽제 환자들
전쟁이 끝난지 30년. 그러나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고통은 계속되고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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