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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으로 변한 폐교

김양훈 기자 입력 2005-06-30 09:08:20 수정 2005-06-30 09:08:20 조회수 11

◀ANC▶

계속되는 인구 감소로 농촌지역에서는 문을
닫는 학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폐교 운동장에 벼를 재배해
학교관리와 함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99년 폐교된 영암의 한 초등학굡니다.

왠일인지 학교 운동장이 있어야할 자리에
벼가 심어져 있습니다.

학교 운동장이 논으로 변한 것은 5년전

이 학교를 졸업한 이용선씨가
폐교된 모교가 흉물스럽게 방치되자 안타까운
마음에 교육청으로부터 학교운동장을 임대해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부텁니다.

◀INT▶ 이용선
폐교를 방치해선 안되서.//

첫해에는 운동장에 염분이 많아 수확에
실패했었지만 이젠 옥토로 바뀌어 학교 관리와
함께 소득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교육당국도 매각이 되지 않는 폐교를
방치하기 보다는 임대등을 통해 활용하고
관리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INT▶ 최병래 교육장
임대라도 해서..//

이처럼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수년동안
폐교 운동장을 농사 짓는데 활용하고 있는곳은
전남지역에서만 10여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농어촌 주민들에게 상실감을 안겨줬던 폐교.

s/u 자칫 애물단지로 머물뻔한 농촌 폐교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희망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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