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종득 목포시장이 취임한 뒤 처음열린
사흘동안 시정 질의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의원들은 정시장의 시정구상에 공감하면서도
즉흥적인 정책에는 일침을 가했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의원들의 질의는 정시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경제공약과 문화관광 교육정책에 초점이
모아졌습니다.
박병섭의원은 차질없는 원도심 개발은 목포의 미래가 달려있는 만큼 지역을 손금보듯이
드려다보는 도시계획 전문가를 배치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지난 시장보궐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의
지휘를 맡았던 강찬배 의원은 정시장의
공약이행 여부를 따지면서 공약남발이 아닌지를 꼬집었습니다.
강성휘의원은 목포시가 설립하려는
문화예술 재단법인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관련 조례등 법적 근거도 마련되지 않은 채
발기인 모집과 창립총회를 갖는 것은
의회를 박수부대로 보는 돌출행정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서민 주거안정 대책과 교육에도 심도있는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허정민의원은 정기적인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25평이하의 저렴한 분양,임대 아파트를
목포시가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탁의원은 2억9천만원을 지원하는 원어민
교사의 초등학교 배치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시정질의는 의욕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됐지만 최소한 법적여건도 무시한 채 시장의 뜻에 무조건 복종하는 간부공무원들의 단면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mbc news 장용기기자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