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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사업 엉터리

박영훈 기자 입력 2005-07-05 09:18:50 수정 2005-07-05 09:18:50 조회수 1

◀ANC▶

정부와 자치단체가 전국적으로 농어민들을
위한다며 각종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사업의 경우
업체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 엉터리로 진행돼
한숨이 나올 정돕니다.

한 자치단체의 사례를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도비 17억원이
지원된 농산물 저온저장 창곱니다.

부실 운영으로 최근 건물 5동 가운데 3동이
경매처분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차인을 주장하는 업자와
경매 낙찰자간의 마찰로 대부분 창고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작업인부
\"보름째 사용을 못하고 있어요\"

친인척들이 5차례나,그것도 세금까지
체납했지만 보조금은 지원됐고,사후관리는
말뿐이였습니다.

◀INT▶담당공무원
///...업체가 알아서 할일이다...///

정부가 1억 5천만원씩을 지원한 섬마을 어사료 저장용 냉동시설들도 1년여만에 고장난 뒤
10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농업인 단체에 2억원의 보조금이 지원된
농수축산물 판매장은 개인에게 팔려
횟집으로 바뀌었지만 감독기관은 역시 까맣게 몰랐습니다.

일반 공무원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돕니다.

◀SYN▶일반 공무원
///..이런 식이니 정작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못가는 거에요, 답답한 일이죠...///

해마다 전국적으로 엄청난 보조금이 지원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엉터리 사업이
비단 이 자치단체에만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남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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