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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외면말라

입력 2005-07-07 08:55:40 수정 2005-07-07 08:55:40 조회수 1

◀ANC▶
호남 고속철도 문제는
용역만 계속하면서
벌써 18년을 끌어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조기에 개통해야 한다는
지역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지만
정부가 또 다시
이런 요구를 외면하는건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호남 고속철도 건설은 지난 1987년,
당시 대선 후보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공약이었습니다.

그 후로 18년이 지나는 동안
용역만 여섯차례 이뤄졌을 뿐
아직까지 기본 계획도 세워져 있지 않습니다.

이러고 보면 노무현 대통령 임기 안에
반드시 착공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결코 무리는 아닙니다.

◀INT▶개혁연대

하지만 올해 말 기본 계획 수립을 앞두고
국토 연구원이 수행중인 용역 결과도
현재로선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경부 고속철의 수요가 얼마인가를 보고
호남 고속철의 수요를 예측하는데
2년 전 예상보다
경부 고속철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수익성만 따지면
2년 전 용역 결과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SOC 건설의 타당성을
수익성에서만 찾을 수는 없습니다.

◀INT▶

SOC가 수요를 창출한다는 사실은
이미 서해안고속도로의
사례에서도 입증돼 있습니다.

또 32개 나라를 연결하는
아시아 고속도로가 논의되는 마당에
현재의 수요만으로
미래를 재단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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