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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2원)북치고 장구치고..(R)

입력 2005-07-07 21:50:16 수정 2005-07-07 21:50:16 조회수 1

◀ANC▶
목포시가 건립한 체육시설 위탁업체에
협약에 어긋나는 수천만원의 시설비 지원예산이
편법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시의회도 예산지원의 적법성 여부를 가리지 않은 채 슬그머니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예산 지원의 적법성 논란이 일고 있는
체육시설은 KBS 비지니스가 위탁운영중인
목포 부주산 국민체육센터입니다.

목포시는 이 업체와 지난해 5월
한해 4천5백만원씩 3년기한으로 위탁협약을
맺었습니다.

KBS 비지니스는 첫해 5억8천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1억9천만원의 적자가 발생하자
시설보강 지원금 1억3천만원을 목포시에
요청했습니다.

목포시는 지하수 개발과 탈의실 확장비용
5천만원을 이번 추경예산에 편성했습니다.

문제는 목포시와 위탁업체가 맺은 협약 내용.

"시설물의 증축과 개축등에 따른 비용은
위탁업체가 부담하고 시에 기부하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그러나 목포시는 지하수 개발등은 신설로
보기 때문에 협약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시장의 결재를 받아 예산안을 제출했습니다.

목포시의회 기획총무위원들은 예비심사에서
협약서 요구등 논의를 거쳤으나
정작 심사당일에는 이의 한번 달지 않고
목포시 안대로 통과시켰습니다.

상임위 시의원들은 협약내용과 적법성 여부는 살피지 않았다며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에
최종 책임을 미뤘습니다.

(S/U)목포시는 경제시장이 취임한지 두달도
안돼 편법소지가 있는 사업 예산안을 제출했고
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는 침묵으로 인정한
셈입니다.

특혜성 편법지원 의혹까지 빚고 있는
목포시 체육시설 지원비 5천만원은
시의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의 마지막 처분
결과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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