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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호수(R)-섬기획 자은면 '용소'

박영훈 기자 입력 2005-07-08 07:55:26 수정 2005-07-08 07:55:26 조회수 2

◀ANC▶

섬지역에는 전설을 간직한 각종 장소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호수,용이 승천했다해서 '용소'로
이름 붙여진 섬마을 호수를 박영훈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목포에서 뱃길로 1시 20분거리에 있는
신안군 자은도.

한적한 섬마을 가운데 호수가 눈에 띕니다.

용이 승천한 연못이라는 의미의 '용소'.

만평규모로 비교적 규모가 작은 이 호수가
특별한 것은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한번도
바닥을 드러내지 않기때문입니다.

◀INT▶박분금 *주민*
///이 호수는 안 말라요.보기는 작아도///

높은 산도 없지만 모래땅으로 스며든 물이
모이는 이 호수는 대파밭 등
주변 200헥타르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전국을 강타했던
지난 68년과 78년,이 용소에
신안군 14개읍면의 예비못자리가 설치됐던
일화는 유명합니다.

◀INT▶주윤덕 면장 *신안군 자은면*
//물이 그만큼 풍부하다는 얘기..//

신안군은 앞으로 주변에 모래들이
유입되면서 점점 규모가 줄고 있는 이 호수의 바닥을 준설하고,산책로와 휴식공간 등을
꾸며 지역 명물로 만들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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