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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변수 몸살

입력 2005-07-11 09:14:31 수정 2005-07-11 09:14:31 조회수 1

◀ANC▶
최근 고유가 파고뿐 아니라
환율이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기업마다 환율 변수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업체의 채산성은 좋아지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은 그만큼 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조현성 기자
◀VCR▶
◀END▶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올들어 지난 달까지
스포티지 5만여대를 해외에 내다팔았습니다.

밀려드는 수출 물량을 처리하기위해
공장을 쉴새없이 가동한 결과,
생산목표도 초과달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초부터 원화 환율이 계속 떨어지는
바람에 남는 돈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기아차와 같은 수출업체들에겐
최근의 원화 상승세가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SYN▶

그러나 환율의 상승세를 두 손들고
반길수만은 없습니다.

오늘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국제 원유 가격은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환율까지 상승하면 유가를 포함한
모든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INT▶

또 환율 인상은 물가상승으로도 이어져
내수 위축을 부추기고 결과적으로 기업의 생산 활동까지 둔화시켜 경제의 악순환을 가중시키게 됩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채산성 호전은
반길 일이지만, 물가 부담은 가뜩이나 죽어있는 소비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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