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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의 주택 경기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구감소가 주된 원인이지만
경기 활성화를 위한
행정당국의 미흡한
부양 정책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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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고흥읍의 한 아파트
준공된지 1년여가 다 되가지만
전체 56세대 가운데
35세대가 아직 분양되지 못했습니다.
농촌지역으로는
34평형이라는 대형 평수에
8천만원이 넘는 분양가로
입주자가 선뜻 나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역 건설업체들도
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아파트 건축을 잇따라 포기하고 있습니다.
고흥군에 의뢰한
올해 건축허가 건수는 모두 22건
지난해 같은기간
33건에 비해 30% 이상 줄었습니다.
허가건수도
대부분 소규모 상가나 주택에 불과하고
8세대의 공동 주택 2건을 제외한
20세대 이상 건축은 한건도 없습니다.
고흥군은 부랴부랴
침체된 주택 경기를 살리기 위해
새로운 택지 개발과
신규 사업 추진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INT▶
하지만 경기 활성화를 위해
행정당국의 부양 정책이 크게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S/U)농촌지역의 특성상
임대나 값이 싼 소형 아파트 신축으로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공동주택의 12층 이하 건축으로 규정돼 있는
도시계획 조례안도
주택 경기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INT▶
우주 항공 중심도시로
모처럼 개발에 활기를 띄고 있는 고흥군의
인구 유입을 위해서라도
체계적인 주거 환경 조성은
더 이상 늦출수 없는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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