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진도개 보신탕 논란(R)=로컬원고 이걸로

입력 2005-07-12 21:50:11 수정 2005-07-12 21:50:11 조회수 1

◀ANC▶
세계적 애견단체에 잇따라 등록돼
명견 반열에 우뚝선 천연기념물 53호 진돗개가
때아닌 보신탕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박영훈기자가 보도
◀END▶


전남 진도의 백구마을.

대전으로 팔려갔던 진돗개 백구가
7개월만에 혼자서 돌아온 곳으로,
백구동상까지 세워졌습니다.

그런데 어울리지 않게 주변에서는
보신탕 집들이 성업중입니다.

이중 한 가게는 지난달 진돗개시험연구소로부터 혈통심사에서 탈락한 개 42마리를 6만원씩에
사서 웃돈을 받고 도시 상인들에게 팔았습니다.

◀INT▶보신탕집 주인
//...바로 거기서 다시 넘겼어요...식용으로 갔죠..//

진돗개시험연구소가 3년전부터 심사에서 떨어진 백여 마리를 경매 등을 통해 팔아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돗개를 보신탕용으로 처분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연구소측은 불합격된 개는 명견 진돗개가
아니라 그냥 진도에 사는 개일 뿐이며,
진돗개의 혈통보존을 위해 도태시키거나 외부로 반출하도록 규정돼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INT▶진돗개시험연구소 관계자
///....천연기념물이 아닌 도태된 개들을 처리한 것이다..//

연구소측은 그러나 정서적 반감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 혈통심사에서 탈락한 개들도
환경단체와 협의해 소각 등 다른 방법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