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순천 지역의 택지와 공동주택 개발지역 주변에
투기성 토지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같은 변칙적인 부동산 투기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그 피해가 주택 수요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순천 구도심 지역에 3년전 들어선 한 아파트
단지.
이 곳의 건설사업자는 토지 매입 단계에서
120평 남짓한 자투리 땅을 등기 이전하는 데
9억원이 넘는 비용을 치뤄야 했습니다.
건설 사업 지연에 따른 손실을 볼모로 하는
속칭 "알박기"에 당한것입니다.
◀INT▶
\"평당 한 팔백만원 꼴로...\"
준공을 앞둔 다중 이용시설.
이곳의 건축주는 건물옆 도로 60평을
공사직전에 특정인이 교묘히 점유하는 바람에
억대의 합의금을 줘야 했습니다.
단지 점유권을 승락받는 조건이었습니다.
◀INT▶ \"내가 직접 줬다...\"
(stand/up)-순천 신도심의
대규모 아파트 건설 예정지도
투기세력들의 개입과 이에따른 지가상승으로
이미 사업진행에 발목이 잡힌 상탭니다.
◀INT▶
\"전답을 평당 500씩 부르는 사람도...\"
무허가 중개인들이 토지거래에 적극 개입하거나
직접 전매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파트 건설 예정지의 등기부 등본을
확인해 보니 지난해 중순 이후
등기 이전된 사례가 부지기숩니다.
◀INT▶
\"우리는 알면서도 당한다.\"
부동산 투기가 단순한 범죄를 넘어
"사회적 암"으로 지탄을 받고 있지만
단속의 무풍지대에서 갈수록 확산되며
서민들의 박탈감에 더욱 큰 상처를 입히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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