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보건교사가 없어서(R)

김양훈 기자 입력 2005-07-20 21:50:10 수정 2005-07-20 21:50:10 조회수 0

◀ANC▶

최근 보건교사가 없는 목포의 한 중학교
체육시간에 학생이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남지역에서만 절반이 넘는 학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아 또다른 사고가 재발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달 23일, 오후 목포의 한 중학교 체육시간

이 학교 3학년 박 모군은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당시 보건교사를 겸직하고 있던 체육교사는
보건실에서 다른 학생을 치료하고 있었습니다.

◀SYN▶ 학교관계자
다른 학생이 아프다고 해서.//

이처럼 목포지역 14개 중학교 가운데
보건교사가 배치돼 있는 곳은 절반 뿐이고
특히 사립학교의 경우 보건교사가 배치된 곳은
6곳 가운데 단 1곳 뿐입니다.

전남지역의 보건교사 배치율 역시 44%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SYN▶ 도교육청 관계자
어쩔수 없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경우 한 명의 보건교사가
서너개 학교를 맡고 있어 비슷한 사고가
언제든지 발생할 우려를 안고 있습니다.

s/u 교육당국이 정원 탓만 하며 나몰라라
하는 사이 교사들은 업무과중에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