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염전이 물바다(R)

입력 2005-07-23 21:50:06 수정 2005-07-23 21:50:06 조회수 1

◀ANC▶
1년중 백중사리 다음으로 바닷물이 가장
많이 들고 빠지는 요즘, 전남 진도군에서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렸지만
해남군에서는 방조제가 무너져 염전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새벽에 수문을 설치하기 위해
임시로 쌓은 둑이 밀려드는 바닷물에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INT▶
/새벽 두시무렵에 우--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여기까지 물이 차버렸다./

순식간에 이 마을 염전의 3분의2 정도인
20여헥타르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염전업자들은 오늘 출하할 소금이 다 녹고
시설물이 쓸려 나가 앞으로 40여일 동안은
생산을 하지 못하게 됐다며 시름에 잠겼습니다.

◀INT▶
/요즘 소금 질이 가장 좋은데 9월까지는
생산을 못할 것같아 죽을 맛이다./

소금이 가장 많이 만드어지는 요즘
물에 잠긴 염전에서 하루에 생산하는
소금은 30킬로그램들이 천5백여포대,

한포대에 6천 원씩만 출하해도 천여만 원에
가깝습니다.

시공업자는 해수면이 높아진다는 재해 예보를 몰랐다며 소홀한 안전의식을 드러냅니다.

긴급히 둑을 쌓는 흙속에는 바위와 밧줄 등이 섞여 부실한 공사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S/U) 올 여름 소금 생산을 망친
염전업자들은 당장 생계를 꾸려나갈 일부터
걱정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