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요즘 (전남)
해남군 땅끝 마을에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마을주민들도 3년째 손수 담근 묵은 김치를
무료로 나눠주는 넉넉한 인심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해남군 땅끝으로 가던 피서 차량들이
잠시 멈추는 곳이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무료로 나눠주는 김장김치를
받고 시식도 해봅니다.
한 여름에 피서지에서 신김치를 맛본
관광객들은 웃음꽃을 피웁니다.
◀INT▶
/여름에 먹는 신김치가 색다르고 주민들이
무료로 나눠주니까 정감있고 좋습니다./
이 김치는 땅끝 주민들이 직접 심은 배추
6천포기를 김장해서 땅속에 묻어둔 것입니다.
백사장에서 라면을 먹던 피서객들에게
때마침 김장김치는 더 없이 입맛을 돋웁니다.
◀INT▶
/지난 해도 김치를 나눠주니까 사려는
주문을 많이 받았는데 판매용이 아니라
감사의 마음으로 인정을 나누는 것이다./
전남 서남해에는 곳곳에 완만한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비교적 인파도 붐비지 않습니다.
◀INT▶
/호객행위가 없어 좋고 넓은 백사장에
파도도 높지 않아 가족들이 쉬기에 좋다./
주민들은 공무원들과 함께 해수욕장 주차와
물가 지도를 펴는 등 고질적인 다툼을
예방하는 활동도 펴고 있습니다.
(S/U) 피서지마다 찜통더위속에 바가지 요금
시비가 끊이지 않는 여름, 땅끝 마을 주민들은 넉넉한 인심으로도 더위를 식혀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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