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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시작되면서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어
대형선박과 어선들의 해난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발생한 사고를 분석했더니
역시 어선들의 안전불감증이 문제였습니다.
범기영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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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나 기관고장,충돌 등
올해 상반기 동안 발생한 해난사고는
모두 19건.
이 가운데
낮 시간 대에 발생한 사고가 11건으로
밤 바다 사고보다 오히려 더 많습니다.
날씨가 점차 무더워지면서
항해 중에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 데다
최근 바닷길에 짙은 안개가
끼는 경우마저 잦아
낮 시간 사고는 점점 느는 추셉니다.
◀INT▶\"안개로 인해 시정이 불량하거나 무더위로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 낮 시간에 사고가 오히려 많이 나는 경향이 있다\"
안전 불감증의 흔적은
운항부주의나 정비불량, 화기 취급 부주의 등
사람의 잘못으로 일어난 사고가 12건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한 데서
두드러집니다.
고기잡이가 시원치 않아
출어가 드문드문해지면서
선박 점검도 소홀해진 탓에
어선 사고는 전체의 74%인 14건에 달했습니다.
해경은 사고를 막기 위해
출항 전 기상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선박 안전 점검을 실시할 것을
어민들에게 주문하는 한편
주요 항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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