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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 삼성의 기아차 인수 작전은
당시 아시아자동차와 광주경제에도
엄청난 피해를 줬습니다.
엑스파일 녹취록에서 의혹이 사실로 나타나자 지역민들이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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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트) 삼성그룹 규탄대회/97년 6월 12일
자금난을 이기지 못한 기아 그룹이 부도 위기에 내몰리기 한 달 전,
당시 아시아자동차 직원들은
삼성이 기아차를 인수하기위해 금융계열사를
통한 자금회수와 정치권에 로비를 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로부터 불과 2달 뒤
삼성그룹 비서실에서 작성한 기아인수 추진
보고서가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기아그룹은 끝내 좌초했고
아시아자동차와 지역 협력업체들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어야했습니다.
◀SYN▶
\"전 노조위원장 전화 인터뷰\"
당시 지역 총생산과 고용의 30 퍼센트 이상을
아시아자동차에 의존하고 있던 광주경제도
크게 휘청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아시아자동차 살리기운동이 시작됐지만
당시 정부는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INT▶
당시 광주경제를 파탄낼 수도 있었던
삼성과 정관계의 유착 의혹이
안기부 녹취문건으로 드러나자
지역민들의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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