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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 도청 파일로 드러난
권력층의 검은 거래에 대해
시민들은 철저한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야 정치권의 정략적 이해관계로
문제의 본질이 왜곡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안기부 불법도청 파일, 이른바
엑스파일 공개 파장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특검이나
국정조사 등 이런 저런 방안을 내놓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정치권의 움직임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여야를 불문하고 97년 당시
언론이나 재계와의 유착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정략적 이해관계로 본질을 비켜가서는
안된다고 시민들은 경계했습니다.
◀INT▶
특히 이번 도청 파일 공개가
특정 정당과 기업을 겨냥한 여론 몰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질책했습니다.
◀INT▶
시민들은 이번 파문이
권력과 돈, 그리고 언론과의
검은 거래 관행을 끊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한여름 폭염을 더 뜨겁게 달군
8년 전 도청 파일이 우리 사회를
한단계 더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지,
정치권과 수사 기관의 현명한 역할을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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