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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의 추억

박영훈 기자 입력 2005-07-29 09:10:33 수정 2005-07-29 09:10:33 조회수 0

◀ANC▶

엄청난 돈을 들여 항구를 개발했지만
그 이후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섬마을이
적지 않습니다.

섬과 섬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는 섬기획
시리즈,오늘 진도군 서거차도를
박영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목포에서 70여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진도군내
여객선 종착지인 외딴섬 서거차도.

지난 68년부터 20년 가까이 계속된 어업전진
기지 사업으로 대규모 어항으로
개발됐습니다.

한때 삼치파시가 서면서 요정을 포함한
선술집과 다방까지 수십곳에 이를 정도로
북적였던 섬마을은 목포 등에서 위판이
이뤄지면서 명성은 사라진지 오랩니다.

◀INT▶박동섭 *주민*
///...옛날에는 대단했지...///

서남해 전략 요충지로 설치됐던
해군 레이더 기지도 철수되면서,학생수가
120여명이었던 초등학교도 전교생 2명의
분교로 전락했습니다.

천명이 살았던 섬마을은 지난 80년대 이후
급격히 주민이 빠져나가면서
이제 백여명만이 미역과 톳 등
해조류 수입으로 고향을 지키며 살고 있습니다.

◀INT▶이춘식 *주민*
//..지금도 공동작업으로 채취....///

70년대 후반 120억원짜리 항구사업으로
건설회사 남화토건의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던 서거차도.

파시와 해군기지,대규모 어항 등
갖가지 추억들만 남긴 채 그저 조그만 외딴
섬마을 모습만 남았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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