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광주 문화 중심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연구 용역만 10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간 용역의 결과가
대부분 현실성이 없어
문화 중심도시가 제대로 그려질 수 있을 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광주 문화중심 도시와 관련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 용역은 모두 10개.

용역비만 20억원이 넘습니다.

한달에 한번 꼴로 용역 보고회가 열리고 있는데
그때마다 수준 미달이라는
전문가들의 질타가 쏟아집니다.
◀ＩＮＴ▶
◀ＩＮＴ▶

알맹이 없는 결과는 동시 다발적인 용역이
빚어낸 당연한 현상입니다.

전문가들은 문화 중심도시에 대한
확실한 밑그림이 없는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세부 용역을 맡겼기 때문에
내용이 중복되거나 구체성이 없고
이미 알려진 내용을 짜집기 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ＩＮＴ▶

문화 관광부의 독점적인 사업 추진도
부실한 용역의 원인입니다.

다른 중앙 부처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가 없다 보니
용역 결과도
문광부의 시각에만 머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점때문에 용역팀의 경험과 자질까지
의심받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에 대해 문광부는 아직 용역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충분한 내용 보완이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ＩＮＴ▶

아직 결과가 마땅찮은 용역에 바친 돈만
수십억원.

국민의 혈세를 써가며 만든 용역의 결과가
광주의 미래가 걸린
문화 중심 도시를 제대로 그려낼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걱정이 앞섭니다.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