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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섬 농사(?)(R)=수퍼포함

박영훈 기자 입력 2005-08-02 21:50:11 수정 2005-08-02 21:50:11 조회수 1

◀ANC▶

개발 예정지로 알려진 곳에서
농토를 사들인 뒤 실제로는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살며 외딴 섬 농사를 짓겠다는
식으로 투기목적이 훤히 보이는데도
당국의 대책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개발예정지로 알려지면서 전국의 투기꾼들이
몰려든 섬마을.

최근 3년새 수천명의 외지인들이 농사를
짓겠다며 이곳의 농경지를 사들였습니다.

그런데 상당수가 수도권 거주자로 땅 만 산뒤,농사는 현지 농민들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올들어서만 170명의 가짜 농민이 적발됐습니다.

◀INT▶농민(하단수퍼)
///땅 판 사람들한테 농사 맡겨서 한다///

구입한 농지에서 직접 농사를 짓지 않다
적발되면 지역 농민에게 땅을
되팔아야하지만 대규모 농지를 살만큼 능력있는 현지 농민이 거의 없습니다.

결국 땅을 팔지 않는 가짜농민에게는
공시지가의 20%까지 강제 이행금을 부과하지만 이마저도 내지않는 적지 않습니다.

◀INT▶담당공무원(하단)
//...권고하는 수준이다...우리도 답답하다///

기업도시 등 개발예정지역에 투기목적의
가짜 농민들이 전남에서만 최소한 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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