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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푹푹 찌는 더위로 전국 유명 피서지마다 인파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역과 톳 등 해조류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섬마을
주민들에게 여름은 눈코뜰 새 없이 바쁜
계절입니다.
박영훈기자가 외딴 섬마을 주민들의
여름나기를 취재했습니다.
◀END▶
20여 가구가 모여사는 외딴 섬마을.
거센 파도에 아랑곳없이
주민들은 썰물때에 맞춰 바닷가로 나섭니다.
갱번이라 불리는 이른바 공동 작업으로
생계 수단인 자연산 톳을 캐기 위해섭니다.
◀INT▶김정례 *주민*
//...자식들한테 손 벌릴 수 없으니까 힘들어도
해야지..//
마을앞 어장에서는 물살을 거슬러 올라온
멸치 잡이가 한창이고,
노로 저어 물길을 살피고 온
낡은 전마선엔 손바닥만 크기의 고기들이
전부지만 팔순 노인의 얼굴엔 넉넉한 미소가
번집니다.
◀INT▶김주근 *주민*
///..우리는 걸어다니는 게 힘차지 일하는 것은
힘안들어..///
짬이 나면 지붕에 돌을 매달아 언제 닥칠 모를 태풍에 대비합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섬마을 주민들의
여름날은 이렇게 하루 하루가 저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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