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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선생을 기리는
국제음악제가 오는 11월 광주에서 열립니다
정율성 선생하면
누굴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광주출신의 항일운동가이면서
중국에서 3대 음악가의 한사람으로
칭송을 받고 있는 분입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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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해방군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북경 아시안 게임 개막식이
성대하게 치러집니다.
중국사람 둘만 모이면
우리의 아리랑 격인 "연안송"을 부르고
초등학생들은 "우리는 행복해요"라는 동요를
신나게 부릅니다
◀INT▶(우저하오-중국 상해)
13억 중국인들이 즐겨부르는 이 노래들은
모두 광주 출신의 항일운동가이자 작곡가인
정율성 선생이 지은 곡입니다.
일제의 탄압을 피해
1930년대 중국으로 건너간 선생은
항일 의지를 불태우며
모두 360여편의 주옥같은 곡을 지었습니다.
◀INT▶(정소제-정율선 선생 딸)
하지만 분단 이후
좌우 이데올로기 대립 속에
선생의 업적과 음악세계는 묻혀졌고
이념의 장벽이 허물어진 이제서야
재조명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이 음악을 통해 추구하려 했던
평화의 메시지는 오는 11월 광주에서
국제음악제로 부활하게 됐습니다
◀INT▶(노동은 음악회 조직위원장)
반세기 동안 묻혀 있던
정율성 선생의 뜨거운 조국애와
열정적인 예술혼이 고향이자
문화수도를 꿈꾸는 광주에서 꽃피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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