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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봉강면 주민들은
인근 군부대 사격장의 소음때문에
심각한 생활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방음벽 설치마저 무산될 위기여서
주민들은 소음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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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주민들은 다른 지역의 민원과는 달리
주민숙원사업이나 하나 해결해 보자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20년 이상된 사격장 소음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여 달라는 것입니다.
인근 학교 학생들의 피해는
이미 극에 달했다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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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예산이 확보된 만큼
지난 3월 합의한 대로 방음벽을 설치하고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자는 게
주민들의 일치된 의견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군부대측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방음벽을 설치해도
별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어
예산만 낭비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전문업체가 측정해 본 결과
약간의 효과는 있을 수 있겠지만,
요구기준 이하로는 낮출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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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근본적인 해결책인 실내 사격장의 설치도
빨라야 2천10년에나 가능하다고
군은 밝히고 있습니다.
군부대 측은 그러나,
이같은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빠르면 이달안에 사격장 소음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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