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일제시대 우리나라 경제 수탈기관 역할을 했던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원형 그대로 복원됩니다.

철거와 보존 여부를 놓고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만큼 역사적 상징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양훈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일본이 한국 경제를 독점하기 위해 지난 1920년
설립한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당시에는 우리나라 농업수탈의 전진기지로
해방후 지난 80년대 군부시절에는 헌병대
건물로 활용됐습니다.

이후 지난 95년 일제잔재 청산의 역사적 분위기
속에 건물 철거가 결정됐었지만 시민단체들이
철거 반대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수 년간의 논란끝에 결국 지난 99년 11월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돼 원형복원이 결정됐고
목포시는 지난 2003년부터 복원공사에
들어갔습니다

◀ＩＮＴ▶ 문광경
복원한 뒤 전시관으로.//

이에대해 시민단체들은 원형복원도 중요하지만
건물을 어떤 용도로 활용한 것인가를 명확히
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ＩＮＴ▶ 정태관
명확히 결정해야.//

또한 일제시대 일본 영사관으로 사용됐던
목포문화원에 대한 복원계획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s/u 일제 잔재 보존이라는 오해의 소지도
많았던 만큼 아픈 역사 속에서 소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모두가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