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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시장의 인사관행 쇄신약속에도
불구하고 목포시 공무원들의 호응도는
낮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격무,현업 부서보다 지원부서를 선호하는
관행이 어김없이 되풀이됐습니다.
장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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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시장은 취임초 현업이나 격무부서
중심의 공무원인사변혁 시스템을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기획,총무,예산등 지원 부서보다
대민 업무부서를 중시하겠다며 인사 관행의
틀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셈입니다.
◀INT▶ 정종득 목포시장
그러나 정시장의 이같은 의지에 공무원들은
불신으로 답변했습니다.
목포시가 지난달 직위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무등 지원부서 14개 분야에는 32명이
지원했습니다.
반면 격무부서인 공보와 청소,교통지도담당
5개분야 지원자는 7명에 불과했습니다.
정시장의 관심을 쏟고있는 원도심개발과
관광문화,교육등 희망부서 공모에도
고작 8명이 지원하는데 그쳤습니다.
노른자 부서의 보직을 받을 경우 경력이나
근무 평정에서 유리한 인사관행을 공무원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행정6급 승진인사 8명가운데
총무과와 의회사무과에서 각각 2명씩
4명이 버젓이 승진했습니다.
다른 국에서 1등 평정을 받아도 총무국을
거치지 않을 경우 순위밖으로 밀린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더우기 시장에 따라 인사행정도 수시로
달라지는등 시장의 약속을 믿을 수 없다는
공무원들의 현실적인 계산도 한 몫 깔려
있습니다.
(s/u)승진 인사의 경우 각 국에 안배하는등
군형있는 시스템을 갖추지 않을 경우 정시장의
인사쇄신 의지는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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