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공사로 말썽을 빚고 있는
흑산 하수종말 처리장에서 오늘 새벽 또 다시 오폐수가 바다로 방류돼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안군 흑산면 예리주민들은
오늘 새벽 1시50분쯤 예리 중간펌프장에서
흑산 하수종말 처리장으로 보낸 오폐수를
처리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다로 방류했다며
목포해경 흑산파출소에 신고했습니다.

목포해경은 바다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 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오폐수를 방류한 신안군 공무원을 수질환경보법 위반으로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흑산하수종말처리장은 지난 2월 백억원을
들여 완공됐지만 중간 펌프장이 고장나
사리때만되면 수십톤의 오폐수를 바다로 방류해 주민들의 민원을 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