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그동안 초등학교에서만 시행되던 학교 우유무상
급식이 올해부터는 중학교까지로 확대됐습니다.

지원 대상자를 늘린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
이었는데
오히려 지난해보다 지원대상자 수도,예산도
모두 줄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초등학교 3학년과 2학년에 다니는 두 남매

이들은 부모가 기초생활 수급대상자여서 그동안
학기중과 방학중에 무료로 우유를 지급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와 달리 올 여름방학에
우유가 나오지않자 의아해하고있습니다

◀ＩＮＴ▶ 학부모
이유는 모르겠지만.//

방학중 초등학생들에게 우유지급이 중단된
것은 정부가 올해부터 무료 우유급식비 지원
대상을 중학생에까지 확대한 때문입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대상자를 늘리다보니
빚어진 당연한 결괍니다

지난해 무료 우유급식비 예산으로 20억여원이
배정된 전남지역의 경우 올해는 예산이
18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이때문에 올 급식지원 대상자 수가
초등학생만 지원되던 지난해보다 오히려
2천여명이 줄고,급식지원 일수도 줄였습니다

◀ＳＹＮ▶ 전라남도 관계자
줄다가 보니까.//

예산 뒷받침없이 대상자만 늘려잡은 저소득층 무료 우유 급식비 지원사업.

전시효과만을 노린 생색내기용 교육행정의
단면을 보여주고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