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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짝까지 훔쳐가

입력 2005-08-18 09:14:15 수정 2005-08-18 09:14:15 조회수 1

◀ANC▶
요즘 농어촌에는 골동품만을 훔치는
전문 털이범이 활개를 치고있습니다.

문중 제각의 문짝까지 마구잡이로 뜯어가
골치거리가 되고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무안군 몽탄면 달산리의 한 문중 제각입니다.

지은지 70년이 넘는 이 제각의 문짝들이
하루 아침에 사라졌습니다.

건물 전면과 칸막이 문짝들이 모두 없어졌고
문틀엔 강제로 뜯어낸 흔적들이 흉물스럽게
남아있습니다.

◀INT▶ 조용서(무안 몽탄 달산리/후손)
.. 문짝까지 훔쳐가니 어이없다..

(s/u) 이 곳에서 도난당한 문짝은 23개,

모두가 독특한 문양을 가진 것들입니다.//

문짝 한가운데 육각형 틀이 있고 그 안에
다이아몬드 모양이 들어있는 특이한 문살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런 고가옥 문짝들은 요즘 장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개에 백만원이상 고가에
거래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박현수(무안경찰 형사 1팀장)
..농촌 골동품 노린 전문 털이범 소행..

무덤에서 석장승을 훔쳐가는 사건이 심심찮게
발생하고있는 가운데 이제는 멀쩡한 제각
문짝까지 마구잡이로 뜯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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