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피서길 고생길 - 섬,섬사람들

입력 2005-08-19 07:54:58 수정 2005-08-19 07:54:58 조회수 1

◀ANC▶
섬 유적지에 피서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질서유지가 안되고 배편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섬과 섬사람들,해마다 되풀이되는
고생 섬피서길을 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갯돌 해수욕장과 고산 유적지 등 여름피서지로
이름난 완도군 보길도.

선착장으로 연결된 외길 도로에
육지로 나가려는 피서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세치기시비가 일고 배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야단법석이지만 안내원의 불친절은 무더위만큼이나 짜증나게 합니다.

◀INT▶ 주태호 보길면장(전화)
"질서유지는 하고 있지만 워낙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들어와 불가피하다...'

야간운항 제한때문에 막배를 놓치기 일쑤고
다행히 배에 올랐어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선원들이 술을 마시고 곡예운항을 하는 바람에
언제 대형사고가 날지 아슬아슬합니다.

◀INT▶ 완도 해양수산사무소 관계자(전화)
"청산농협 선장이 음주운항이 적발돼..."

성수기때는 운항편수를 늘리고 있지만
섬을 찾는 피서객들이 너나없이 차량을 운행하는 바람에 수요를 감당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피서문화가 오히려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